휴먼스토리 1화 · 33컷
사람들 앞이 좋았던 아이
영광의 시골에서 시작된 어린 시절 이야기
전남 영광의 시골에서 자랐다. 어린 나는 노래도 좋았지만,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더 신났다.
첫 장면부터 읽기 ↓
잠깐은 가수가 되고 싶기도 했었다.

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.

사람들이 돌아보면 괜히 더 신이 났었다.

한 번 외치니 어른들이 웃었고, 나는 더 크게 외쳤다.

큰 소와 더 큰 목소리들이 가득한 곳.

그저 사람들 사이로 나가 보고 싶었나 보다.

어른들이 웃으면 나는 더 신이 났다.

누군가 크게 부르면 나도 입을 벌렸었다.

그냥 나를 돌아보는 얼굴들이 좋았던 것 같다.

어린 나의 마음은 늘 사람들 쪽으로 향했었다.

아니면 그저 사람들 앞에 서고 싶었던 걸까.
지금의 나는 그 마음에서 노래를 꺼낸다.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